오늘은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아침 일찍부터 미팅이 잡혀있어 긴장을 했나보다. 공부를 안 하는 난……여전히 영어로 길게 얘기해야 하는 자리가 긴장되서 모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진이 다 빠져있다……….ㅎㅎㅎㅎ
오늘은 구름이 정말 멋있게 깔려있다. 한국에는 사상 최악의 태풍이 지나갈 예정이라는데…..그 태풍의 영향이 방콕까지 온 거라면…..얼마나 위력이 세다는 건지….TT 부디 한국에서 인명피해만이라도 없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학교에 이미 식사비용이 다 포함인데 굳이 점심도시락을 싸가는 아이를 위해……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고… 아침식사도 모두 준비완료. 엄마의 이러한 노력을 아는 지 모르는 지……그저 아침에 깨웠다고 짜증을 부리는 아이. 그래….그러니 너가 아이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정말 오은영 박사님이 안 계셨다면…..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읽어보신 분들 많을 거다. ㅎㅎㅎ
그렇게 오늘도 아침해가 떴다. 어젯밤에 오랜만에 김삼순 드라마를 유투브 알고리즘에 의해 보게 되었다. 김삼순 덕분에 유명해진…물론 이미 유명했지만 더 유명해진 시 가 생각난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지 않고 잇는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그래 오늘도 웃어보자. 한 번도 짜증내지 않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