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힌남노가 완전히 지나갔다. 유독 남부 지역에 피해가 컸는데 그 중 포항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한다. 모자가 차를 지상으로 옮겨두려 지하주차장에 들렀었는데 불어난 물로 빠져나오질 못했고 엄마는 생존했지만 15살 아들은 끝내 ……… 자식이 있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은 것이다. 어찌 살아야 하나…..내 몸을 갈기갈기 찢어서라도 아이가 다시 살아올 수 있다면 무언들 못할까 싶다.
방콕은 지난밤에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많이 왔다. 워낙 저지대가 많아 침수된 지역도 있는 듯하다. 유럽은 물이 모자르고…..이 곳은 침수라니…..자연재해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다.
생각해보면 난 어릴 때 거실에 누워 창밖 하늘을 보는 걸 좋아했다. 맑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지나가는 걸 보며 공상에 빠지는 게 취미였다. 그러나 지금은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보다 잿빛하늘이 더 익숙한 듯하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했다. 침대 위 이불을 정리하도 커튼을 활짝 열며 인사해본다. 굿모닝 to me.